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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HK+연구단] 유토피아와 공동체에 대한 상상: 위화(余華)의 『원청(文城)』을 중심으로
작성일 2025-04-02 조회수 106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
첨부 : 20250109. 논문. 유토피아와 공동체에 대한 상상.pdf 파일의 QR Code 20250109. 논문. 유토피아와 공동체에 대한 상상.pdf  20250109. 논문. 유토피아와 공동체에 대한 상상.pdf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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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문초록


이 글은 위화의 『원청(文城): 잃어버린 도시』에서 ‘유토피아와 공동체 에 대한 상상’이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. 아울러 디스토 피아의 재현과 폭력 서사의 의미, 공동체의 수호와 연대의식, 그리고 유 토피아에 대한 상상과 희구, 이 세 가지 측면이 소설 속에서 어떻게 나 타났는지를 탐색해 보았다. 디스토피아의 재현과 폭력 서사의 의미를 통해서는 청말 민초시기의 혼란한 사회상과 어두운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세계 평화가 얼마 나 소중한지를 독자에게 환기시켰고, 공동체의 수호와 연대의식에서는 각자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가 후손들에게도 물려주어야 하는 곳이니, 온전한 보전을 위해 연대의식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. 아울러 유토피 아에 대한 상상과 희구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등한 관계성과 존 중이 중요하다는 것을 규명했다. 『원청』은 미완의 작품이고, 작품의 결말은 열린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, 작가는 주인공의 자녀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지 않았다. 유토 피아에 관한 서사는 어떻게 하면 그 시대의 사회 병폐와 모순이 해결될 수 있는가에 대해 근본적으로 깊은 관심을 갖는 데에서 시작한다. 『원청』은 위화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국에 부족한 ‘계약 정신’과 ‘존중’을 바탕으로 한 평등한 인간관계를 꿈꾸며,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온정 (溫情)서사를 그려내고 있다.